[1장]
디데이의 시작 1월의 어느 날, 만연하게 피어났던 꽃 봉우리도 휴식을 취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어느 덧 2학기의 막바지가 다가오고 차게 가라앉은 공기가 완연한 겨울에 익숙해질 때가 되었죠. 기말고사도 끝났겠다, 겨울 방학이 곧 머지 않았죠. 동시에 멀게만 느껴졌던 축제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득 얼마 전에 받은 축제 초대장이 떠오르네요. 본인 것을 제외하면 총 5장,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외부인을 데려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각자 누구를 데려올 예정인가요? 부모님에 친구들, 그리고 붕어빵 가게 사장님까지... 축제다운 즐거운 북적거림이 예상 됩니다. 물론 즐길 준비만 됐다면 혼자여도 상관 없겠죠! 쌓인 눈을 뽀드득 밟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현재 여러분은 곧 있을 아침 조회를 듣기 위해 강..